서른이면

내나이 스물아홉.
서른이라는 힘들어 보이는 나이... 이제 한달 보름정도 남았다.

나도 어릴때,
서른즈음 되면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한살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그게 아닌게 되어버리더라.
그만큼 느끼고 몸소 체험하면서 깨닫게 되는것들이 "현실"이라는 넘기 힘든 벽의
한쪽 구석으로 몰아가면서, 1분 10분 100분.... 늦춰지게 되고
어른인줄만 알았던 서른이라는 나이는 더이상 내겐 커다란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