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어두울거같아서 50밀리 단렌즈 가져갔는데.
핀교정 안해서 그런지 초첨 날라간 사진이 대다수.
뭐 어짜피 카메라따위 그냥 들고간거지만...
어딘가 항상 바쁘게 통화하던 명운이랑,
집도사고 돈두많은 현진이랑,
대학시절 24시간 알콜대기중이던 대학친구 영수랑,
어엿한 사장님(?)인 혜숙이랑,
여자친구가 바빠서 못놀아준다고 삐졌던 민태랑,
어쩐지 바쁘고 과묵했던 영필이랑,
결혼식 사회를 봤던 동용이랑..
사진찍히길 꺼려했던 다수의 사람들은 뭐...
그리고 미안,
너 예식할때 우리들 식당가서 밥먹었다.
꺄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