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人

from 이야기/사는 2008. 9.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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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지난달 생일때 회사에서 받은
신세계상품권 만원짜리 다섯장을 들고
마트로 달렸다.
볼륨을 15로 올리고
미친듯이 쿵쾅거리는 음악에 취해.

금주엔 금주하려 했지만
갑자기 울컥 해져서
갔다.

쇼핑하면서 활기찬 기분을 느끼려 했는데
카트 바퀴가 삐그덕 삐그덕 거리는 굉음을 내뿜고.
11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추석때문인지
많은사람들+많은삐끼들 때문에 썩 맘에들진 않았다.

간단하게 아사히 6캔과 와인한병.
그리고 수 많은 안주들....

계산하는데 7만5천원 가량이 나와서
당황스러웠긴 했지만 능숙한 손놀림으로 카드를 꺼내
계산을 마치고 혼자 낑낑대며
안주들을 들고 다시 집에와서,
혼자 마셨다~

내 카메라는 어두운 방안에서
단지 플래쉬의 도움없이
술사진을 찍기위한 도구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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