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서 봤던 일드. 리뷰들이 죄다 슬프다~ 로 일관되었는데 내생각은 달랐다.... 역시 스포일러 가득. 안봤거나 앞으로 볼사람들은 패스~
1리터는 아니더라도 그냥 맘 편하게 울고싶어서 그래서 선택했던 드라마였다.
총 11화로 구성
전반적인 스토리는 불치병(척수소뇌변성증) 에 걸린 소녀의 살고싶다는 절규 랄까?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
드라마 자체는 병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모습들을 보여주고있다. 그다지 크게 슬픈부분들이 없었고 전반적으로 잔잔한 느낌
처음엔 잘 걷지를 못하다가 휠체어를 이용하게되고 결국 병원침대..
가장 기억남는말은 "살고싶다" 그리고 "왜 하필 나인거지?"
제법 눈물 찔끔 나오게 했던 장면은 스샷에도 있는데.... 전문기관으로 전학가기 전 반 친구들이 배웅해주던 장면. 나름 센티해져서 몇방울의 눈물이 흘렀다.
이런류의 작품들을 보면서 느끼는건 딱 한가지다. 지금 내 현실에 감사하자. 하지만 정신을 차리면 결국 다른생각을 하고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아직까지 정신을 못차린것같다. 사춘기때나 하는 망상을 아직도 갈망하는 내 자신 시간이 약일거야...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