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를 정해두고
계획을 세우고
모든 준비를 끝낸뒤의 여행
혹은,
몸이 가고싶은데로
발길 가는데로 움직이는 여행
나는 미리 짜여진 각본을 좋아한다.
'탐험'이란게 알지못하는 무언가를
얻게된다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항상 발길 가는데로 가고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내 능력으론,
결국 아는장소와 가봤던곳을...
그래서 와봤던곳에 도착하게된다.
한편으론
멈추지 않을듯한 기찻길도
끝이 없을듯한 기찻길도
다음 정거장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고
예상 외의 정거장이 나오기도 하고
결국엔 종점에 다다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