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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야기/사는
2008. 5. 13. 13:52
회사 휴게실에서 잠깐 한컷. 날도 흐린데다가 창문이 지저분해서인지 대체적으로 어둡게나왔다. 내가 찍고싶었던건 이런저런 푸르른 색의 조화때문인지 혹은 부분적으로 산에만 햇볕이 들어서인지 선명해 보이는 산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거기까지는 힘들었나보다 나처럼...
빛이 되고싶었나? 그저 주고, 받고싶었다. 받는게 힘든일인건 알고있다.
처음엔 주는걸로도 만족했다. 주는것 자체로도 행복했다.
하지만 알게되었다. 받는사람이 전혀 기뻐하지 않는다는걸 그걸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희망 때문에 입술을 깨물었다.
나에게 단지 희망이었지만 현실적으론, 꿈같은 희망이었다.
꿈이란게 금방 이루고, 또 이루어 진다면 꿈일수가 없는것처럼 이루고 싶지만 이룰수 없는 손 내밀면 잡힐거 같았지만 결국 못잡는 하늘의 별 같은 존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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